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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을 통해서, 3달정도 포스팅을 못했던 것들을 정리하고, 최대한 올리려고 글을 쓰는 도중에, 생각나는 부분들 혹은 전달하고 싶은 내용들을 잠시 남겨보려고 합니다. ( 사실 포스팅이 귀찮아서..ㅋㅋㅋㅋㅋ)

 

그 동안 IT 교육기관을 통한 6개월 교육 및 면접준비 그리고 공부를 꾸준히 해오면서 아주아주 사소한 습관이 제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한가지 아쉬운건 3년간 블로그를 방치한것.. )

이 글을 통해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혹은 학생분들에게 저 같은 사람도 일한다 라는 희망을 느낄 수 있게 ! ㅋㅋㅋㅋㅋㅋ

 

1. 개발자에게 스펙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렇게만 쓰면 벌써부터 말도 안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실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학과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안좋습니다. 2점대.우욱... 날 뽑아준 회사에 너무 감사하는 중입니다. )

제가 이렇게 말했다고 공부를 안해도 된다. 는 말이 절대 아니며, 학과에 충실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항상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라면, 일단 현재 상황에 충실한게 가장 좋습니다.

제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는 학과시절 처음 접해보는 C언어가 외계어 같았고, 프로그램을 짜기위한 프로그램은 마치 비주얼 베이직에서 제공하는 몇가지 아이콘 클릭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접해보니 너무나도 이해안가는 부분들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자연계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수학을 좋아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으면 왜 라는 질문을 상당히 많이 던졌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웃기다고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변수를 만드는 방식에 대해서도 왜 이렇게 선언하는지에 대해서도 논리적으로 이상하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고지식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러면 안됩니다.ㅋㅋㅋ 개발자는 유연한 생각과 받아들이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고 반성중입니다. )

 

그래서 3학년 때까지 자퇴를 수천번은 고려했던 것 같고, 학년이 하나씩 지날때 마다 뒤쳐지는 부분을 따라갈 수 없었지만 학비가 아까워서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결국 좋은 선택은 아니였습니다.

학교가 좋지 못해서 공부를 열심히 해도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전혀 잘못된 생각이라는 걸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학점을 관리하고 계시는 학생분들이라면, 학점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높은 학점이 높은 수준의 개발자라는 지표가 아닙니다.

하지만, 얼마만큼 내가 성실하고 열심히 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제일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서 원하는 회사에 한번이라도 지원서를 내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 저는 낮은 학점때문에 지원서도 못내봅니다..ㅠㅠㅠ )

저는 최소한 평점 3점은 만들어 놓으시면 그래도 도전은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목에서처럼 스펙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 의견 )

저는 IT 개발자의 가장 큰 장점은 학교,학점 이외에도 보여줄 수 있는 지표가 꽤 많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정말 수준높은 개발자들이 전부 서울대,하버드가 아닙니다. (진성 괴짜들은 프로그래밍 하나만 몰두 했기 때문에 이런거 신경도 안쓰는 괴짜도 많다는것 실제로 학교 친구 중 한명이 슈퍼 괴짜인데 개인 프로그램 개발하다가 시험시간 까먹고 안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학교에서 이친구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썼씀. 대단한 녀석..) 

작은 프로젝트부터 블로그를 통한 공부 흔적들을 남기는 것 조차 스펙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물론 지금 회사에서 전 보여준게 없었는데.. 어떻게 뽑혔는지 의문입니다..ㅋㅋㅋㅋ )

또한 혼자 공부하기 힘들다면, 국가에서 지원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부터 공부를 꾸준히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도움 안된다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어떤 환경이든 열심히 하면 스스로 얻으실 부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컴퓨터를 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여러분들은 이미 스펙을 쌓고 계십니다.

나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교육기관에서 교육받을 때 37살 형님분들도 시작하는 단계였지만 전공자인 저보다 잘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부분을 배웠습니다.

 

2. 하루 3시간씩

최근 저는 출근하면서 남들보다 1시간씩 일찍 출근합니다. ( 물론 30분 일찍할때가 대부분이지만.Msg)

퇴근은 1-2시간씩 늦게 합니다.

 

이런 생활이 뭐가 좋냐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남들보다 학과에서도 열심히 하지 못했고, 허송세월을 많이 보냈기 때문에 똑같이 출근하고 똑같이 퇴근하면 결국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벌받는중.ㅋㅋㅋㅋ )

그렇다고 제가 똑똑하거나, 재능이 넘치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리고 기억력도 매우매우 안좋아서 어제 했던 코드를 내일보면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건 좀 바보수준..인것 )

 

제가 이런 습관을 가진 이유 중 한가지로는 우아한 형제들의 10년 이상의 개발자 분도 1일 1커밋 그리고 아침 1시간씩 먼저 공부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엄청난 경력의 개발자분들 조차도 남들보다 더 많은 양의 공부를 한다는 점을 그때 알았던 것 같습니다.

전 스스로 이정도면 많이 했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글을 보면서 상당히 부끄러웠습니다.

 

IT 개발자로 일하겠다 마음먹었다면, 평생 공부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업무라도 공부는 필수입니다. 장사도, 사업도 모든 부분은 공부가 있어야합니다.

IT 개발자만 공부한다는 생각은 버리셔야 합니다.

 

이런 생활의 또한가지 장점.

회사생활이 조금이나마 편해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누구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내가 성실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쉬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한 회사 경력이 많으신분들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그들이 투자했던 시간보다 더욱 노력해야 같이 업무를 하기 쉬워진다는 점도 있다 생각합니다.

특히 저같은 신인 초짜 개발자는 코드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엔 아직 미천하기 때문에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항상 아침에 여유있는 출근이 가능해진다는 점.

개발자는 정신없는 환경보단 여유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하고, 그 부분은 스스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기록하자

이 부분은 많은 개발자들이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본인 스스로 짠 코드를 1개월만 지나도 이걸 내가 짰나? 라고 생각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너무 쉬워 미쳐버릴 지경인데, 이런걸 내가 까먹으면 바보지.

저는 바보가 맞는 것 같습니다.

너무 쉬워 미쳐버릴 지경인 코드조차 몇년이 지난 지금 고급 개발자가 짠 것 같이 새로웠고, 낯설었습니다.

정말 쉬운 부분이라도 기록하고, 깃허브 같은 저장소를 통한 기록을 남기는 습관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기록이 후에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매일 기록을 남기는 것은 못하고, 3개월 동안 또 포스팅을 하지 못했지만, 틈틈히 기록을 남기려고 노력중이며, 지금도 친구들과 피씨방에 와서 기록 중입니다!

여유 시간을 활용하여 기록을 남기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4. 도전하자

첫 취업까지 면접을 정말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면접본 적도 수차례 있고,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이 실력에 왜 지원했냐고 더 공부해야 겠다고 수십번 들으면서 IT 교육기관에서 교육 받는게 어떻겠냐고 면접관이 역으로 추천해줬던 기억이 납니닼ㅋㅋㅋ

( 당시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차이도 몰랐.....우욱)

가장 기억에 남는 면접은 4명이서 면접을 봤던 회사였는데, 시험을 봤습니다.

나름 시험 문제를 잘 봤다고 생각했지만, 리뷰하는 과정에서 제 답이 대부분 틀렸고, 첫 번째 질문에서부터 대답이 틀린 이후로 아무것도 대답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 면접관은 신기하게 내가 모르는 것만 질문하는 귀신.. )

사실 스스로 부족해서 대답을 못한 것이고, 이 과정이 좌절도 있었지만 상당히 도움이 됬던 것 같습니다.

그 중 한가지는 대부분의 회사의 질문은 비슷해져 간다는 것입니다.

대략 100번정도까지는 모르는 것들만 질문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면접을 보고 나온 직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숨 한번과 함께 인터넷으로 바로 검색해서 다음에는 무조건 교과서적인 대답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바로바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점점 이런 부분이 필요하구나 라는 점을 알게되었고, 그 부분을 먼저 공부하게 됐습니다.

어느 순간 부터 이제는 면접 시험에서 질문하는 부분들이 점점 비슷해져가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신입 질문 예로 DATABASE의 질문은 무조건 JOIN이 들어간다.ㅋㅋㅋㅋ같은..부분 

( 면접시 자주 묻는 질문들은 추후 포스팅을 통해서 )

웃긴건 지금 회사에서 면접 때 본 JOIN질문 긴장해서 실수 많이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 긴장해서 실수했는데 저보고 긴장좀 하라고 하셨던..ㅋㅋㅋㅋㅋ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막상 알아도 컴퓨터로 할때와 손코딩으로 할 때의 느낌은 많이 다릅니다. ( 저는 자동완성을 많이 쓰다보니까 sysout도 손으로 못썼씀..ㅋㅋㅋㅋㅋㅋ sysout이라고 써놨더니 ... 욕..우욱..)

 

결론적으로 많은 면접을 통해서 지금 만족하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저같은 것을 뽑아주셔서 황송황송 )

저는 이런 좌절을 통해 처음에는 더 공부하고 면접보자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IT라는 것은 너무나도 방대하고, 회사마다 다른 스펙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부 맞추기가 힘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일정 부분 공부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모든 부분을 채우려고 하면 안됩니다.

IT공부는 특이한 학문이라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깊게 알기보단 두루두루 알면서 얕고 반복적으로 공부하는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결국 검색을 통해 다시한번 깊게 알아가게 될 것이며, 검색을 하기위해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쉽게 찾을 수 있으니까. 라는 느낌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간절해질 수 있습니다.

정말 간절해지는 시기가 오면, 빛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좌절하지마세요 ! 절대절대

 

5. 시험하는 회사를 찾아라.

졸업 후에 아무것도 모르던 상태에서 저는 기술면접을 안보는 곳만 골라서 보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기술면접에서 제 밑천이 보이고, 나는 몸으로 부딪히면 잘하는 스타일인데..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진짜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절대 안뽑혔습니다.ㅋㅋㅋㅋ

너무 안일하고, 게으른 생각이였던 것 같습니다.

제일 처음 취업했던 웹 개발 회사에서(지금도 웹개발이지만) 인사면접만 보고 들어갔었는데, 좋은 장비와 예쁜 회사모습에 정말 다니면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고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진짜 좋은 회사는 아주 작은 테스트를 거쳐서라도 확인과 검증, 그리고 그 회사만의 노하우로 면접자를 확인한다는 것을 알게 됬습니다. ( 물론 그 회사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비하가 아닙니다. )

물론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저는 그 이후로 항상 시험을 보는 회사에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무조건 작은 손코딩 혹은 시험을 보지 않는 회사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정말 쉬운 문제를 테스트하는 회사가 과연 도움이 될까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막상 너무 쉬운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Eclipse를 켜지않은 채, 혹은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은 채, 검색없이 손코딩, 또는 질문 등을 통해서 접하게 된다면, 제 기량을 뽐내기 힘들었습니다.

(지금 회사에서도 실제로 손으로 치면 빨리 풀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10분 이상을 손도 못대고 고민했던..)

그리고 정말 실력있는 면접관님들을 만나면서 그분들에게서도 짧은 시간이지만 제가 얻어낸 것들도 참 많았습니다.

면접이라는 것이 시험에 들게 하는 것 같아 싫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회사만의 검증 노하우를 직접 느낄 수 있고 짧은 시간이지만 그 노하우를 가져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시간 내주시는 면접관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물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내가 갈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실제로 저는 지금 회사 면접관님이었던 본부장님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인사때문에 뽑힌거 같기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회사에서 엄청 실력있는 본부장님과 개발진들을 만나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사소하지만 몇가지 제 생각들을 참 길게 이야기 한 것 같아서 지루한 이야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하라 라는 강요가 아닌 점과 정답이지는 않기 때문에, 제 생각만 적었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과 정말 아무것도 없지만, 간절한 사람은 된다는 것을 글을 통해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오랜 백수기간을 통해서 많은 좌절도 했고, 개발자를 포기했던 기간도 있습니다.

지금도 초보 신입 개발자 입니다. 너무 주제넘는 글을 쓴 것 같기도 하지만, 후에 이런 글을 통해서 나태해진 내가 다시금 열정적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스스로에게 남깁니다.

 

마지막으로 가끔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후에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그때마다 5년후엔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다 ~ 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은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 취업 준비생분들 그리고 IT를 시작하는 여러분들 또 고민하시는 분들, 지금 좌절하고 계시는 분들도 저같은 애송이를 통해 희망을 가지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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